안나리뷰1 <안나> 리뷰 : 행복은 거짓말로 쌓을 수 없다 *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사소한 거짓말 하나로 시작된 거짓된 삶. 안나 드라마를 한줄로 정리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안나는 내가 피카레스크 장르를 처음 인지했을 때 접한 드라마였다. '악역'을 주인공으로 삼는 장르가 피카레스크인데, 이 드라마를 보고 다른 피카레스크 장르의 작품들을 접한 뒤 다시 이 드라마를 보니 감상이 조금 바뀌었다. 드라마 속 안나는 정말로 악역이라 할만한 사람이었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지적 허영심과 예술에 관심 많았던 유미가 주인공이다. 유미가 여타 평범한 스토리의 주인공들처럼 부단한 노력으로 상류층까지 도달했다면 내용이 달랐겠지. 안나는 그보다 꿈은 없고 현실적이다. 요즘 노력만으로 계층 사다리를 이동하긴 어려우니 말이다. 유미는 거짓말이라는 편법을 써서 상류층.. 2025. 1. 18. 이전 1 다음